전라남도 문화재돌봄사업 현장스케치 #2 - 순천 정헌재 회벽 보수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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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문화재돌봄사업 현장스케치 #2
전남 민속문화재 제31호 순천 정헌재
회벽 보수작업
전라남도 민속문화재 제31호 순천 정헌재
전남 순천시 주암면 주암리 217번지
주암리는 옥천 조씨가 500년 이상 대대로 살아온 터로, 이 재실은 맨 처음 이곳에 자리잡은 사람인 조유를 제사지내기위해 문중에서 세운 건물이다. 기록에 의하면 건립 당시에는 담장 내에 재실과, 서당, 행랄채를 둔 것으로 되어있어 서장과 제향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대지의 상단 동쪽에 신주를 모신 사당을, 하단 북쪽에 제사 음식을 준비하는 전사청을, 앞면에 문간채를 두어 담장을 둘렀다. 재실은 ㅡ자형 기와집 형태로, 옆에서 보아 사람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을 올리고 있다. 중앙에는 대청을 두고 한쪽 측면에 제사를 지내러 온 사람들을 위한 온돌방을 두었다.
조선 정조 5년(1781)경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상 숭배의 상징적은 유적으로, 주변에 조유의 묘와 조순탁 가옥(전라남도 민속자료 제30호), 상호정(전라남도문화재자료 제49호), 경천서원 등이 있어 선비가문이 한 지방에 대대로 살아가던 예를 보여주는 민속자료이다.
- 출처 : 문화재청 문화재검색 (http://bit.ly/1H7qg0T) |
전통 한옥을 둘러볼 때 종종 훼손된 회벽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부분적으로 떨어진 벽체를 방치하게 되면 떨어진 틈 사이로 곤충들이 서신하거나, 습기에 노출되어 벽 전체가 무너질 수도 있지요.
그래서 훼손된 벽체를 발견하면, 가능한 빨리 보수해야 오래도록 본래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순천 정헌재 좌측면 회벽에 떨어져 나간 모습입니다.
각 종 곤충의 서식지가 되거나 습기에 노출되어 위험요인이 될 뿐아니라, 좋은 관람 환경을 위해서도 보수가 필요해 보입니다.
▲ 주변 기둥에 황토나 마감재가 묻지 않도록 종이테이프를 붙이고 접착력을 높이기 위해 분무기로 충문히 물을 적셔줍니다.
▲ 벽체에 생긴 구멍이나 균열 등을 평평하게 해주기 위해 황토를 덧바릅니다.
▲ 마감재를 얇게 펴바릅니다.
▲ 인방재 등 주변에 묻은 마감재를 닦아주면!
▲ 회벽 보수가 완료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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